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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따로 생각따로

편견

by 소리 샘 2019. 1. 30.









허름한 미용실에서

맞이 꽃단장 나오신 할머니들과 함께


뽀글뽀글 파마 말고 

자식자랑이며

하늘나라가신 영감흉에 장단맞춰드리고싶었다.


지나는길에 문득

그냥 들어가보고 싶었고

그분들과 똑같은 모습으로 얘기나누고 싶었다.


미용실 문을 열고 들어가니

할머니 미용사가 툭 던지시는말


" 셋팅파마는 안하는데요."

" 그냥 일반파마 할께요."


그래도 내키지 않는지

" 오래 기다려야 될텐데......"


이쯤이면 다른데로 가라는말처럼 들리지만

" 기다릴께요 "


얼굴에 잡티는 어디가 잘빼고

아파트 청약은 어디가 로또고

그렇고 그런 이야기들을 들어야하는 대기시간이 너무 싫어서


그냥 마음 따뜻한 이야기가 그리워서

몇시간쯤 그곳으로 숨어든것뿐인데


여기서는 그렇고 그런사람으로 비춰지는 내 모습이

영 부담스러웠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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