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충 살아보자고
천 번 만 번 다짐해 보지만
헝클어진 마음은
도무지 가라않질 않는다.
살아왔던 습관대로
정리가 되어 있지 않으면
마음이 불편하여 안절부절이다.
오랜만에 소식을 전해온 친구는
친구보다 두 살 위 친언니가
욕실에서 쓰러져
뇌출혈로 몇일전 돌아가셨다고
언니를 보면
항상 네 생각이 났다면서
제발 깔끔 떨지 말고
대충대충 살라고 신신당부 하는데
친구야 고마워.
깔끔 떨고 싶어도
여기저기 삐걱대는 몸뚱이 탓에
눈 질끈 감고 살려고 노력중이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