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술 마치고 항암을 시작하는
마음 약한 올케언니 걱정
올케언니 쉬게 하고
살림을 도맡은 여든여덟 친정엄마 걱정
뚜렷한 병명도 없이
힘든 병마와 싸우고 있는 내 친구 걱정
나와 내 주변의 모든 사람들이
건강하고 행복해지는 바람으로 시작되는 아침
불면증에 토끼잠으로
거미줄처럼 얽히는 나쁜 생각들이
말도 안되는 악몽으로 이어지면서
몸도 마음도 천근만근이지만
좋은 생각만 하자.
이 또한 분명 지나간다.
산책길 내내 되뇌고 되뇌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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