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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런두런

가는 세월

by 소리 샘 2023. 2. 23.


계산기보다 주판셈이 빠르고 편해서
내 가계부 옆에는 항상 주판이 놓여 있었다.

오랜 세윌 습관처럼 적어왔던 가계부
갱년기를 겪으면서 귀찮아지기 시작했고
가계부 쓰기는 그 시기부터 멈췄던 것 같다.

한장한장 영수증을 체크해 가며
매달 쓰인 지출을 확인하곤 했던 꼼꼼한 성격도
세월 속에 무뎌져 지금은 영수증 조차도 잘 챙기지 않는다.

누군가는 말한다.

이제는
하고 싶은거
맘대로 다 하며  살라고
 
인생의 겨울까지
춥게 살지 말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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