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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런두런

앞 서거니 뒤 서거니

by 소리 샘 2023. 2. 16.

 

 

 

항상 등산로 입구에서 만나

두런두런 산행을 즐기던 친구가

 

몇 년 전부터 무릎통증에

뒷걸음으로 계단을 내려가기 시작하더니

산을 찾는 횟수가 점점 줄어들었다.

 

사뿐사뿐 내려가는 내 모습을 보며

건강관리 잘했다며 부러워하던 친구

 

그러나

 

나 역시도 요즘 들어 부쩍

내리막길엔 무릎이 개운치 않아 지면서

문득문득 친구 생각이 많이 난다.

 

조금 이르고

조금 늦어질 뿐

 

우린 이렇게 앞 서거니 뒤 서거니

사이좋게 늙어가고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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