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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런두런

기다림

by 소리 샘 2023. 2. 25.

 
다행히 의식은 찾았으나 병명이 나오지 않아
별다른 치료 방법이 없으니 퇴원하라는 권유로
어쩔 수 없이 퇴원을 할 수밖에 없었다는 친구
 
누구도 만나고 싶지 않다는 친구의 말에
먼발치에서 소식만 전해 들을 뿐 친구모습은 볼 수가 없다.
 
만남을 거부하는 친구가 섭섭하다가도
친구의 입장이 되어서 생각 해보면
나 역시 아픈 모습 누구에게도 보이고 싶지 않을 것 같아서
 
자존심 강한 친구가

투병시간이 길어 지면서

마음까지 닫지 않기를 바랄수밖에
 
머지않아 꽃피는 봄날
아무 일 없었듯이 우리가 자주 걷던 그 길목에
짠하고 나타나 주기만을 간절한 마음으로 기다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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