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아버님 기일인 8월 16일이 지나면
정확하게 아침저녁으로 선선해지던 날씨가
올해는 어찌 된 일인지
열대야 때문에 밤늦게까지 잠을 설친다.
아침에 일어나면
가장 먼저 들여다보게 되는 날씨정보
오늘도 푹푹 찌는 더위예고에 미리부터 지친다.
지루하던 장마엔 비 좀 제발 그만 내렸으면 싶더니
지금은 또 소나기 예보가 틀리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니
장마 때 비 내리는 것이 당연하고
여름날씨 더운 것 또한 당연한 일인데
사람 마음 참 변덕스럽다.
낮엔 짝찾는 매미가 악을 쓰고 울어대고
새벽엔 간간히 귀뚜라미 울음소리가 들려오니
지루했던 여름도 이젠 막바지인듯한데
여름은 여름대로 몸이 힘들고
가을은 가을대로 마음이 힘겹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