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풋고추라도 따 먹어볼 요량으로
몇 포기 심어놓은 고추모종
별다른 관리 없이도
하나 둘 열리기 시작하더니
점점 붉어지는 고추
하나하나가 너무 소중해
일주일에 한 번씩 따다가
마르기 좋게 잘라 베란다에 펼쳐놓으니
내년 여름 내내
열무김치에 갈아 넣을 만큼은 충분할 듯
어르신들이
가을볕이 너무 아깝다고
이것저것 꺼내어 볕을 쪼이시더니
그 말씀이 참 옳았다
돈 주고라도 붙잡아놓고 싶은
아깝고 고마운 가을 볕

풋고추라도 따 먹어볼 요량으로
몇 포기 심어놓은 고추모종
별다른 관리 없이도
하나 둘 열리기 시작하더니
점점 붉어지는 고추
하나하나가 너무 소중해
일주일에 한 번씩 따다가
마르기 좋게 잘라 베란다에 펼쳐놓으니
내년 여름 내내
열무김치에 갈아 넣을 만큼은 충분할 듯
어르신들이
가을볕이 너무 아깝다고
이것저것 꺼내어 볕을 쪼이시더니
그 말씀이 참 옳았다
돈 주고라도 붙잡아놓고 싶은
아깝고 고마운 가을 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