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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런두런

조심하세요.

by 소리 샘 2022. 12. 22.

 

아침에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러 나가는데

현관 앞이 얼마나 미끄러운지

도저히 내딛을 용기가 나질 않는다.

 

곧이어 등교하던 학생이 넘어지고

이래서는 안 되겠다 싶어

조심하라는 문구하나를 써서

잘 보이는 곳에 붙여놓고 들어와서는

 

손주 녀석들 

등원할 때 넘어지지 않게 조심하라고

시골엄니 현관 앞 조심하시라고

친정엄니 절대 외출하시지 말라고 당부하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앰뷸런스가 요란하게 뒷동으로 향하고

뒤 이어 또 한대가 들어선다.

이래저래 뒤숭숭하고 심란한 아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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