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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런두런

단비

by 소리 샘 2023. 4. 5.

 

 

임도 따라 즐비한 산벚꽃에 취해

한참을 걷는데

매캐한 냄새가 코를 찌른다.

 

능선 반대편으로

며칠 전 산불의 흔적이 남아있고

앞산에선 산불정리 작업 중이었다.

 

다들 애쓰시는데

죄송한 마음으로 서둘러 집으로 돌아오는 길

 

다행히

정말 다행스럽게

차창밖에 고마운 단비가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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