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술 후 한쪽 팔을 못쓴 지 두 달째
이런저런 스트레스까지 겹쳐지면서
답답함에 공황장애증세를 보이는 남편
하루에도 몇 번씩
온몸이 더워지고 답답해서
숨이 쉬어 지질 않는다고 안절부절이다.
한밤중에 잠을 설치고 일어나
답답함에 거실을 서성거리는 모습을 보며
뭘 어떻게 도와줘야 될지 몰라 안쓰러운 마음뿐이다.
하루하루 남편의 표정을 살피며
기분 좋은 표정이면 덩달아 기분 좋아지고
불편한 표정이면 덩달아 불편해지니
몸도 마음도 날개 달고 자유로울 수 있는
일상으로 빨리 돌아와 주기를 바랄 수밖에
가족의 중심 아버지라는 이름으로
늘 힘겹고 버거웠을 당신
우리가 기죽지 않고 당당하게 살 수 있음은
모두 당신이 애쓰신 덕분입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그리고
수고 많으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