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겨울을 넘기시지 못하실 줄 알았던
94세 우리 어머니
눈 뜰 기운도 없으신지
겨우내 소파에서 꾸벅꾸벅 졸고 계시더니
봄기운 완연한날
잔디밭에 앉아 잡초를 뽑으시며 졸고 계신다.
지극정성으로 모시는 효자 아들덕에
어머니는 또 한번 위기를 넘기신 것 같다.
웬만하면 병원이나 요양원신세 지지 말고
집에서 편안하게 아버님 곁으로 가셨으면
늘 기도하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모시는 아들의 바람대로
길고도 힘든 겨울 잘 이겨내신 어머니 고맙습니다.
저도 열심히 운동하고 건강해져서
부실한 며느리 걱정 꼭 덜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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