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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런두런

봄이 온다.

by 소리 샘 2024. 3. 29.

 

작년겨울을 넘기시지 못하실 줄 알았던

94세 우리 어머니

 

눈 뜰 기운도 없으신지

겨우내 소파에서 꾸벅꾸벅 졸고 계시더니

 

봄기운 완연한날 

잔디밭에 앉아 잡초를 뽑으시며 졸고 계신다.

 

지극정성으로 모시는 효자 아들덕에

어머니는 또 한번 위기를 넘기신 것 같다.

 

웬만하면 병원이나 요양원신세 지지 말고

집에서 편안하게 아버님 곁으로 가셨으면

 

늘 기도하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모시는 아들의 바람대로

길고도 힘든 겨울 잘 이겨내신 어머니 고맙습니다.

 

저도 열심히 운동하고 건강해져서

부실한 며느리 걱정 꼭 덜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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