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쁜 일이 겹치다 보니
글 한줄 사진 한 장 올릴 수 있는
마음의 여유가 없었다.
산책길에 늘 함께했던 사촌동생의 아픔이
지금도 나를 힘들게하고
이사로 환경이 바뀌면서
부쩍 심해진 친정엄마의 치매증상 때문에
하루에도 몇 번씩 울고 웃고를 반복한다.
시어머니 케어에
시골집으로 거처를 옮긴 남편은
집이 더 낯설 만큼 시골살이에 적응이 되었고
토리 역시 시골 똥강아지 모습으로
신나게 잔디밭을 뛰어놀며 잘 살아간다
도하는 서울사대부초에 입학하여
설레는 학교생활을 시작하게 되었고
내 집마련 소식을 전해준 서울 도하네도
대전에 아파트를 마련한 둘째 녀석도
다들 제 자리에서 잘 견뎌줌에 감사하다
둬 달동 안
가까이 있는 둘째 녀석
리모델링하고 새 살림 장만하는데
딸내미 시집보내는 마음으로 정성 다해 신경을 썼다
아파트 화단에
산수유 꽃이 피었다
이렇게
또 다시 봄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