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친구들과 골프여행 떠난 남편을 대신해
며칠간 엄니를 케어하는데
옆에 사람 없이 혼자 있는 시간보다
옆에 사람은 있으나 혼자 같은 느낌의 시간은
정말 더디게만 흐른다
95살 노모도
66살 며느리도
시어머니는 시어머니
며느리는 며느리인 채로
고부간의 묘한 간격은
왜 나이가 들어도 좁혀지지 않는 걸까
x도 버리기 아까운 며느리라고
시어머니는 늘 칭찬하시지만
칭찬을 받아들이고 춤을 추기엔
이젠 며느리도 솔직히 힘에 부친다
피할 수 없으니
최선 다하는 하루
오늘도
그런 의무적인 하루가 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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