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겨울답다
겨울이 이래야지 싶다가도
춥다 소리가 절로 나온다
토리와 똘이는
햇볕 찾아 요리조리 몸뚱이를 누 윈다
주말을 포기한 채
평생 부모님 곁을 지켜온 남편
이젠
일상을 포기한 채 엄니 곁을 지킨다
유일하게 함께 식사하는 주말 점심시간
막걸리에 고기 몇 점 구워놓고
지나온 세월
부모님껜 최선을 다해 살아왔지만
정작 가족에겐 많이 소홀했다고
얼큰해진 남편의 하소연에
덩달아 눈시울을 붉히다가
돌아서야 하는 발걸음이 편 칠 않다
그놈의 정이 뭔지
밉다가도 고운 당신
'두런두런'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욕심 (0) | 2026.03.24 |
|---|---|
| 엄마라서...... (0) | 2026.02.26 |
| 도대체 왜...... (0) | 2026.01.08 |
| 다사다난 했던...... (0) | 2025.12.30 |
| 활짝 웃어보세요 (0) | 2025.12.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