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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런두런

엄마라서......

by 소리 샘 2026. 2. 26.

 

나름대로

잘 먹고 잘살고 있을 텐데도

늘 부족한 것 같아 

 

가족이 모두 모였을 때는

이것저것 먹거리를 준비하곤 한다

 

쉬운 방법으로

대체할 수도 있겠지만

 

웬만하면

아직까진 집밥을 고수하고 있다

 

조금씩 힘에 부치는 것을 

매번 느끼지만

 

잘 먹는 모습을 보면

또다시 기운을 얻곤 한다

 

아낌없이 주는 나무 할머니라는

손주 녀석의 사랑표현에

눈물이 핑 돈다

 

심성 곱게 잘 키운

아들부부도 고맙고

잘 자라준 손주 녀석들도 고맙다

 

몸 생각해서 쉽게 살라고

친구들은 조언하지만

 

엄마라서

 

내 가족에게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집밥을

당분간은 포기하기 힘들듯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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