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기저기 사고 소식도 그렇고
먼 나라지만 방관할 수 없는 전쟁소식도 그렇고
모두 다 따지고 보면
욕심 때문이라는 것은 문외한인 나도 알 것 같다
지금의 삶에 만족하지 못하고
조금만 더
조금만 더 욕심부리지만
결국은
탈탈 털어놓고 가볍게 떠날 수밖에 없다는 걸
뻔히 알게 되는 나이 앞에서
남들은 다 잘 나가는 것 같은데
나만 제자리인 것 같지만
뒤로 가지 않고
제자리인 것에 충분히 감사하며 살아간다
누릴 수 없는 것들은 당연함이고
누릴 수 있는 것들은 행복이기에
살아온 세월에 반의 반도 남지 않았을
기울어진 삶의 언저리를
좋은 모습으로 남겨두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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